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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화사상 전문교육 요람으로

이재우 기자   
입력 : 2003-03-10  | 수정 : 200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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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동방대학원대학 설립/ 석사과정 내년 3월 정식개교/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이 동양문화사상을 연구하는 전문교육기관 동방대학원대학을 설립, 내년 3월 개교한다. 불교문화예술과 동양문화사상의 연구를 통해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동방대학원대학은 전문인력의 양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 등을 교육하는 전문 대학원대학으로 석사학위과정을 두고 불교문화학과, 서화예술학과, 민속문화학과 등 3개학과에 불교, 범패, 불교미술, 서예, 회화, 문인화, 역경, 풍수, 이기, 대체의학 등 10개 세부전공을 개설한다. 입학정원은 50명이며 교육과정은 2년이다. 서울 성북동에 있는 현재의 태고종 총무원 청사를 교사로 사용하게 될 동방대학원대학은 태고종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동방불교대학과는 무관하며 앞으로 동방불교대학은 동방대학원대학 부속기관으로 편입돼 정규 불교대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동방대학원대학은 지난 1996년 12월 일반 학자들이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학교법인 동방대학교'에서 운영해온 대학으로 2002년 12월 태고종과 학교법인 동방대학교가 공동경영에 합의, 약정을 체결하고 운산 총무원장을 이사장에, 김서봉 전 동덕여대 교수를 초대총장에 임명하는 등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지었다.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은 동방대학원대학 설립과 관련해 "앞으로 한국불교의 이념과 사상을 통한 인간본성을 도야하는 교육과 불교학을 연구, 정립하고 특히 민족의 고유한 불교문화예술을 계승하는 특성 있는 전문 대학원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