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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소통·화합으로 포교활성화·종단발전 모색하자”

편집부   
입력 : 2014-06-27  | 수정 :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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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제14대 종의회 첫 워크숍 개최

진각종 종의회(의장 덕일 정사)는 6월 26, 27일 양일간 경주 더 케이호텔에서 종단발전을 위한 제14대 종의회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14대 종의회 개원 후 처음 열린 이번 워크숍은 각 분과별 상임위원회의 의제에 대한 인식제고와 종행정·종책에 대한 바른 이해 및 종단 발전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품 종의회를 위한 종의회 의원의 인식전환’이란 주제로 열린 워크숍은 종의회 의장 덕일 정사의 주제강연과  ‘종의회 진행의 원활한 소통과 운영’(부의장 지정 정사), ‘종의회 결의사항에 대한 인식제고’(부의장 경일 정사)에 대한 강연을 비롯해 행정·사회(위원장 효원 정사), 기획·재정(위원장 덕운 정사), 교법·교무(위원장 무외 정사), 예산·결산(위원장 법정 정사) 등 각 상임분과위원장 의제 발표 및 토론회와 종책 운영 및 교법, 포교, 신행, 교육 등 종단 운영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종의회 의장 덕일 정사는 ‘명품 종의회를 위한 종의회의원의 인식전환’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우리는 종교인이자 진각종의 성직자이며 종단을 대표하는 대표자”라면서 “대표자들이 솔선수범해 구성원들간 섬김과 소통, 화합의 꽃을 피울때 포교가 활성화 되고 나아가 종단이 발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덕일 정사는 이어 “신교도들에게 존경 받는 스승, 일반안들에게 명품 진각종으로 인식될 수 있기 위해 14대 종의회 의원들이 각자의 역할과 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의장 지정 정사는 ‘종의회 진행의 원활한 소통과 운영’에서 “존경받는 회의 리더가 되려면 문제의 핵심을 잘 간파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배제하며 탈선을 방지하고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게 하며 때때로 요약하거나 통합하여 설명하는 수고 또한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결론을 서둘지 않고 진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고, 결과에 순응하고 따르는 이해도 필요할 것”이라면서 ”훌륭한 리더의 출연을 기다리지 말고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사명감 속에 나 자신을 다듬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질적 역량을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부의장 경일 정사는 ‘종의회 결의사항에 대한 인식제고’에서 “종의회의 모든 과정은 종헌 종법 절차에 의해 운영된다"며 "의원들 스스로 종헌 종법을 숙지해 종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각 상임분과위원장의 의제 발표 후 통리원장 회정 정사가 종책 운영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회정 정사는 “종단은 안팎으로 외형이 확대되어 사회적 책임이 한없이 커져가고 있어 이와함께 풀어야 할 과제들 또한 산적해 있는 실정이지만 그동안 종단은 이러한 일에 대해 거시적이며 체계적인 접근보다 근시안적이고 임시방편적인 대응이 대부분이었으며 이것이 관행처럼 계속되어져 왔다”면서 "문제에 대한 이런 처방의 근원은 우리 현행 행정구조에 대한 한계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회정 정사는 이어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집행부의 교체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교법의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와 전문성을 갖춘 팀이 장기적으로 제도개선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원 등이 필요한 때"라며 "종단 안팎의 사정과 종단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종의회 의원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일에 더욱 더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회정 정사는 또 “교화와 수행의 중심이 될 총인원 성역화 사업이 진각 100년을 준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함께 종단은 사대성지 성역화 사업을 여법하게 불사해 한국밀교중흥 종단으로서의 심인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법을 체계화시켜 교화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정진하겠다”고 밝히고 승단을 대표하는 종의회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둘째날 열린 각분과위원회별 토론회 발표 및 종의회 워크숍 평가에서 종의회 의원들은 △종무종책 감사 △분과위원회별 위원회 정례화 △통리원 재무구조 개선 △교법·교무 결의 내용 수집·자료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종의회 의장 덕일 정사는 총평을 통해 “종의회 의원이 갖고 있는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을 제대로 숙지하는 것은 필수다. 종단의 100년 대계를 생각한다면 통리원, 현정원 등과의 협조 협의가 중요하다”며 “아상을 버리고 종단과 정도를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지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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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