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통해서 생각도 많이 바뀌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윤정 꿈나무어린이집(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1길 21-20) 원장이 제3기 수행연수에 참가한 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배타고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진각종 교육원(교육원장 경당 정사)은 7월 4, 5일 양일간 종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원감)을 대상으로 제3기 수행연수를 실시했다.
신은순 탑주유치원(서울 성북구 화랑로 13길 17) 부원장, 심영화 낙동어린이집(부산시 강서구 순아강변길 5) 원장 등 24명의 유치원·어린이집 원장(원감)이 참석한 이번 연수에서는 특히 한국영상대학교 영유아보육과 박성경 교수의 ‘소통-행복한 동행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성경 교수는 본심어린이집, 신덕어린이집 등 종단 산하 어린이집 원장을 거쳐 현재 세종정부청사 내 어린이집원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특강에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원장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인 것 같다.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 교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소통은 남이 변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통의 핵심은 경청, 스트레스 극복, 행복”이라며 “멀리서 행복을 찾지 말고 지금 이순간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을 둘러보고, 그들에게 따뜻한 칭찬과 격려의 말 한마디를 전하는 것이 소통과 행복으로의 동행”이라고 덧붙였다.
수행연수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명상의 시간, 수행법 강의 및 실습, 정진공양, 자기발견의 시간, 경행, 다도 및 다례의 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원장 경당 정사는 해단불사에서 “이번 수행연수가 종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몸담고 있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여러분들의 삶이 한층 더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돌아가서도 수행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