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 11일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주지에 자공 스님,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에 허운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임명장을 수여한 후 “교구본사 주지는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라며 “종단과 교구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광사는 ‘총림법’에 의거해 방장 스님의 추천으로 총무원장이 주지를 임명하도록 돼 있으며, 관음사는 지난 1월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현 주지 허운 스님이 단독 입후보해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송광사 신임 주지 자공 스님은 일각 스님을 은사로 1979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제16, 17대 중앙종회의원 및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원각사, 만연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1988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송광사 일산분원 정혜사, 서봉사 주지, 신도시포교 총무원장종책특보 등을 역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