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울림’,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

밀교신문   
입력 : 2022-04-08 
+ -

4월 7일~10일, 대구 엑스코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_개막식.jpg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국내 170업체, 240개 부스를 꾸려 공예, 건축, 의복, 식품, 수행의식, 문화산업, 차(茶) 등 6개 분야에 걸친 불교문화상품전, 주제전과 특별전, 기획전 등 지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한데 모은 다채로운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월 7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과 대구·경북지역 교구본사 주지 스님, 권영진 대구시장, 홍준표 국회의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0년의 성과를 이렇게 대구·경북지역에 전할 수 있게 돼서 뿌듯하다”며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총화하는 축제의 터로, 나아가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빛낼 우수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장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2불교문화엑스포는 주제전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전시로 4일간 관람객을 맞는다. 주제전 ‘장인의 손, 마음에 이르는 창문’은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엮어가는 장인들의 굳은살 박인 손에 주목하여 대구무형문화재연합회 소속 장인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획전은 지역의 콘텐츠와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대구경북 홍보관과 해외 전통 불교문화상품을 전시하는 해외교류전으로 구성됐다. 특별전에서도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울주군공예협동조합, 대한민국 명인회.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 등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불교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20주년 기념전도 특별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템플스테이 사찰을 소개하고 기차여행이나 지역여행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차원에서 개발해온 불교문화상품 ‘본디나’ 브랜드관과 사찰음식 부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는 명사 스님 초청 법문이 생중계로 진행된다. 4월 8일에는 마가 스님의 ‘내 인생에 꽃을 피우자’, 9일에는 주석 스님의 ‘치유의 시대, 문화와 예술로 안부를 묻다’, 10일에는 지운 스님의 ‘사진, 마음을 꿰뚫다’ 법문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