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5월 21일 오전 9시(인도 현지시간)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준공식을 봉행했다.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분황사 건립 불사금 50억을 희사한 설매·연취 보살 등 불자 150명과 장재복 주인도한국대사, 국제불교도협회(IBC) 사무총장 담마삐야 반떼, 현지 수행자 스님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분황사는 순례자를 위한 안식처이며, 수행자를 위한 더없는 아란야(수행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은 환영사에서 “무사히 불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불보살의 가피력과 한국불교도의 공덕 덕분”이라며 “분황사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인도불교 복원불사의 중심도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 이어 부다가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도 봉행됐다. 보건소는 전국비구니회가 운영을 지원하며 백천문화재단에서 3억 원을 후원해 건립하게 된다.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6천 비구니들 생애 한번은 이곳에 머물며 봉사를 펼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