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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으로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습니다”

밀교신문   
입력 : 2022-10-06  | 수정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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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법회 봉행

통리원장 도진 정사 등 정·관계 인사 대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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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진심으로 소통하고 신심으로 포교하며 공심으로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습니다.”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법회가 10월 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특별무대와 우정국로 특별무대에서 봉행됐다. 

법회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학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김진표 국회의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불교계 지도자들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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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결코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고 평생을 길 위에서 전법을 하신 뜻은 뭇 생명의 요익과 안락, 평안과 평화를 위함이었다”며 “따라서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는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과 세상의 벗이 되어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이어 “한 톨의 씨앗에도 우주가 들어있고 한 올의 새싹을 피워내는데 온 우주의 기운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고귀한 말씀을 그대로 받들어 조계종을 운영하는 데 온 정성을 다하겠다”며 “수행으로 지혜를 굳건히 하고 현대적 소통으로 불교중흥의 역사를 열고자 하는 조계종 37대 총무원 집행부에 사부대중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 어린 경책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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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학산 스님이 종정 성파 스님의 법어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은 원로회의 의장 학산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 내의 갈등을 참회와 포용으로 섭수하고 화합승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법도대로 종단을 운영하며, 종도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희망과 감동을 주는 종단으로 그 위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모습은 만 중생의 복전이 되어 불교 중흥을 이루어내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진우 스님이 말씀하신 불교중흥은 불교가 그동안 실천해 온 역사와 일맥상통한다. 그 크신 자비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김진표 국회의장,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진우 스님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불교의 발전을 당부했다.

 

끝으로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이 대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 함께한 사부대중 모두는 진심을 다해 이웃과 소통하고 신심을 다해 원력을 세워 전법의 길에 나서며 공심을 다해 중생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 한국불교 새로운 중흥을 위한 대장정의 길에 함께할 것”을 발원했다.

 

한편, 진우 스님은 법회 후 우정국로에 마련된 특설무대로 이동해 사부대중과 인사를 나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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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발원문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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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