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선원 무디따 합창단 ‘신곡 찬불가 발표회’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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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은평문화예술관


무디따 합창단 포스터_시안1-3_2.jpg조계종 선화사 도솔선원(선원장 함현 스님)이 12월 3일 서울 은평문화예술관에서 무디따 합창단이 찬불가 신곡을 선보이는 발표회를 개최한다.

 

무디따 합창단은 2019년 3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도솔선원을 개원한 함현 스님이 불교문화 발전과 전법을 위해 신도들과 함께 창단한 합창단이다. 무디따(Mudita)는 산스크리트어로 ‘함께 기뻐하다’라는 뜻이다. 

 

무디따 합창단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17곡의 무대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무디따 합창단이 ‘발원’, ‘생명의 불 생명의 꽃 아미타’ 등 5곡을, 2부에서는 소리꾼 이이화 소프라노 김채령, 유현주, 이빛나 박소림, 테너 김주완, 바리톤 김재일, 봉은사 유마힐 남성합창단 등 솔리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3부에서는 전체 출연진이 함께 ‘함현자계’, ‘부처님오셨네’, ‘회향’ 등 세곡을 노래한다. 모든 노래는 함현 스님이 직접 작사한 고이며, 2부에서 이이화 소리꾼이 선보이는 ‘우담바라 꽃송이 활짝 피었네’는 지난 6월 입적한 봉암사 수좌 연관 스님을 추모하며 만든 곡이다. 

 

함현 스님은 “이태원 참사,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등 국내외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2600여 년 전 중생의 고통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시기에 찬불가 발표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와 위안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함현 스님은 법주사에서 이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송광사, 백양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조계종립선원 봉암사를 비롯해 청주 관음사, 제천 고산사, 지리산 선화서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도솔선원 선원장으로 정진하고 있다. 찬불가 앨범집 ‘천년의 향기(2015)’, ‘무디따(2020)’ 등을 펴냈으며 군종특별교구 산하 군법당에 찬불가 CD를 기증하고, 풍경소리 찬불가 앨범 발매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전국 사찰 합창단이 참여하는 도솔불교합창대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을 통한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