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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년 불교계 법어>불교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밀교신문   
입력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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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자님들의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시어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서원합니다.

 

인간이라는 말을 한자로 하면 사람 인(), 사이 간()’입니다. , 인간이란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존재라 할 수 있고,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갈 때 인간답게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관계 속에서 사회를 형성하고 국가를 이루며 문화를 창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성장과 과학 기술,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간관계의 형성에 있어 날로 개인주의, 이기주의의 병폐를 낳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전도 선언에서 비구들아 유행하라. 중생의 애민을 위해 중생의 안락을 위해 세간을 사랑하기 위해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애정과 안락을 위해전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는 홀로 존재할 수 없는 연기적 존재이기에 함께하는 방법을 배워야하며 함께할 수 있게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야한다는 선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사회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더 크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래의 종교는 이제 종교 본연의 모습과 함께 사회복지로서의 성격을 강화해 가야하며, 종교시설은 최대한 사회복지와 교도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여가생활 제공, 그리고 힐링의 장소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대를 함께 헤쳐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자비의 실천입니다. 무연대자 동체대비(無緣大慈 同體大悲)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 시대를 당당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