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불교계, 시무식 찬송가 논란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 촉구

밀교신문   
입력 : 2023-01-13  | 수정 : 2023-01-14
+ -

종단협·조계종 종평위 등 성명서 발표

불교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장인 김진욱 공수처장의 종교편향 행위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진욱 공수청장의 사퇴와 정부의 종교편향과 차별 근절을 위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진욱 공수청장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신년 시무식에서 기독교 찬송가를 불러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30개 불교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111일 성명서를 통해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설치된 고위공무원의 범죄수사처의 책임자인 김진욱 처장은 직원들과 함께한 신년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이 규정한 공직자의 종교중립의 의무를 크게 위반한 것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김진욱 공수처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함께 공직자의 종교편향과 차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조계종 종평위), 조계종 중앙종회 등도 성명서를 통해 사정기관 책임자 자질과 최소한의 양심마저 버린 행위에 대해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면서 정부는 공직사회에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여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