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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수 증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밀교신문   
입력 : 2023-01-18  | 수정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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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장 혜일 스님 신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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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위상 정립과 출가자 수를 늘이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장 혜일 스님은 117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종교 인구와 출가자 수의 급격한 감소로 불교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면서 교육원은 승가 공동체의 계율과 청규 확립을 강화하는 교육과 전법교화의 역량을 진작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혜일 스님은 출가자 감소와 관련해 명상과 상담을 중심으로 미래 세대가 있는 장소를 찾아 직접 소통하고 출가가 새로운 인생의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종단 내의 포교원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출가수 증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가기본교육 기관의 축소와 관련해서는 어려운 문제지만, 통폐합이나 축소 부분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혜일 스님은 지난 2022년 출가자 수가 61명이었지만, 3년 뒤엔 150, 5년 뒤엔 200명의 출가자 수 증가를 목표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단과 불교관 확립을 위한 교육을 전개한다. 혜일 스님은 출가자로서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교과목 개편을 검토하고 전통적 교과목과 더불어 인문학 강의에 대한 교과목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법 및 교육 활동 인재의 발굴 및 지원 방안도 밝혔다. 혜일 스님은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스님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포교 현장과 대사회 현장에서 종단의 위상을 제고하고 계신 스님들에게 학비전액 지원과 경제적, 의료적인 부분들까지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혜일 스님은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원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소통할 수 있는, 현대인의 삶에 중요한 가교자의 역할, 9대 교육원이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교육원은 2023년도 주요 사업으로 출가와 관련한 종법령 재정비 현장 출가 상담 시행 외국인 출가에 대한 자료 제공 및 지원 승가대학 교육, 교과 개편 출가 상담사, 현장 활동 스님 발굴 및 지원 강화 등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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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