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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참회·서원·정진·실천으로 불국정토를 일구겠다”

밀교신문   
입력 : 2023-01-18  | 수정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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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국태민안·불교 중흥 발원

사부대중 300여 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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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한국불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태민안과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1월 18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7(2023)년 계묘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신년하례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수석부회장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회장 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우인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만청 스님(대각종 총무원장) 등 각 종단 지도자들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등 신행단체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 국회 정각회 김영주, 서영교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우리 불자들의 역할은 잘못과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슬픔과 고통에 빠진 이웃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것”이라며 “부처님의 정법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소통하며 고통 받고 소외된 모든 이들의 평안을 위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신년 인사에서 “우리 불자들은 한시도 부처님의 정신과 가르침을 잊지 말고 ‘너도 유익하고 나도 유익한’ 자리이타행으로 작게는 이웃을 위해, 넓게는 우리나라와 세계 평화 및 행복을 위해 가일층 정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따스한 온기가 국민의 삶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처님의 지혜와 불자들의 원력이 그 길을 밝혀주고,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들은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가 대표로 낭독한 신년발원을 통해 “비우고 바꾸고 살리는 삶으로 미래를 담보할 기후환경위기를 극복하게 하시고, 정치와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온 인류가 더불어 살 수 있게 해달라”며 “참회하고 서원하면서 정진하고 실천하겠다. 화합하면서 승가공동체의 정신을 살려 원융무애의 불국정토를 일구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법회에서 종단협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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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