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는 오는 4월 22일 대웅전 본존불과 각황전 약사여래불 개금불사 회향 및 만등불사를 봉행한다.
현재 선암사 대웅전 본존불은 높이 233cm의 목조석가여래좌상으로서, 1823년(순조23)년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고 이듬해 다시 중창되면서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각황전 철조약사여래좌상은 전체 높이 140cm이다. 조성 시기는 고려 초기로 예상된다. 두 불상 모두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박락되고, 금색 체광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주지 시각 스님은 “그동안 본사에서 추진한 개금불사가 여러 불자님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원만히 성료되어 회향 법회를 봉행하게 됐다”며 “새로이 개금하신 부처님께 올리는 만등불사도 함께 진행 하오니 수희 동참하시어 여법한 회향 법석과, 수승한 인연 공덕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