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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해인사 “국민께 죄송… 자정 노력에 매진할 것”

밀교신문   
입력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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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참회문 발표

자정(自淨)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가 119일 주지 현응 스님의 성추문 논란과 관련해 참회문을 발표하고 자정 자정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참회문을 통해 최근 전 주지 현응 스님과 관련해 불미스러운일이 생기고 그와 더불어 해인사 청정 수행도량에서 승풍이 실추되는 사태가 벌어져 해인총림과 불교계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일이 발생했다해인총림 사부대중은 모든 종도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참회문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인사는 승풍을 실추시킨 현응 스님은 해인사 주지직을 112일 자로 자진 사퇴했으며, 해인총림 임회는 16일 일벌백계의 본으로 현응 스님에게 총림 최고 징계인 산문출송을 결의했다면서 해인총림 사부대중은 청정한 수행 가풍을 진작시키고 실추된 승풍 회복을 위하여 동안거 해제일까지 대적광전과 각 수행처에서 참회 기도를 통해 여리박빙(如履薄氷)의 자세로 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인사는 해인총림 사부대중은 진흙 속에 연꽃을 피우듯이 자정(自淨)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수행자의 본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