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서울 명락사에 ‘천태국제다문화종합센터’를 건립한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월 31일 서울 관문사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명락사에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며 이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인 ‘천태국제다문화종합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착공 예정인 ‘천태국제다문화종합센터’는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건물내부에는 각국 나라 사찰의 불상을 모신 법당과 신행공간 등이 자리잡게 된다.
무원 스님은 “국제다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생명과 환경, 소통과 화합,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 대종사 탄신 100주년(2026년 1월 23일)을 앞두고 5∼6월에 추모 행사를 추진할 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무원 스님은 출가자 감소와 관련해 재가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님은 “출가자 중심으로 사찰을 경영하기는 한계가 있다”면서 “천태의 힘은 출가자와 재가자가 종무행정 역할분담을 하며 종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지속사업으로는 △천태지관차법과 관련한 학술대회와 차문화대회 △ESG 경영 △어린이 청소년 대상 역사탐방 △제2회 천태문학상 공모 △제2회 임진각 통일문화제 △주경야선 수행 활성화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