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2교구본사 해인사는 2월 1일 총무국장 진각 스님 명의로 보도자료를 통해 “주지 현응 스님의 범계 의혹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불자님께 깊은 참회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고, 다시 청정 수행가풍을 이어가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30일 원타 스님의 주지 추천을 철회하는 공문을 조계종총무원에 전달했고, 이후 총림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총무원과 소통하며 진력하고 있다.”며 “총림 대중의 의견과 종단 협조하에 여법하게 후임 주지를 선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해인사는 또 “현재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 결정과 호법부 조사에 따를 것”이라며 “해인총림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했다.
한편, 조계종은 2월 3일 현응 스님에 대한 중앙징계위원회의 징계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