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포교 1

밀교신문   
입력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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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를 인재양성이라고 한다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포교는 범 종단적 차원에서도 간과해선 안 되는 아주 중요한 포교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인구절벽의 시대를 접하고 있는 지금은 더욱이 유아, 어린이포교에 더욱 매진해야 할 시기임이 분명하다. 심인당을 찾아오는 한명의 자성동이를 가슴으로 안아주고, 미래를 이끌어갈 심인당의 주인공임을 명심하여 교화방편을 펼쳐야 할 것이다.

 

심인당 각자님, 보살님들은 심인당 앞마당에서 시끌벅적 아이들 뛰노는 소리에 사람 사는 맛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

 

선배 스승님들의 말씀 중에 스승자녀들이 교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라는 말씀을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유치원에 가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심인당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생길때도 있었고, 보살님들과 각자님들의 손자·손녀들도 또래아이들이 있으니 매주 밝은 모습으로 심인당에 찾아온다. 아이들이 혼자 오지 못하니 젊은엄마도 동참하시고, 할머니 보살님이 그리 얘기해도 나오지 않으시던 할아버지도 외손녀 한마디에 그리 높고 높다던 심인당 문턱을 넘어 들어오시게 된다.

 

한명의 손녀딸이 할아버지와 아빠, 그리고 외삼촌도 심인당에 나올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실행론(4-2-10)에서도 어린아이가 어른에게 절을 하면 절 받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서 장차 희망을 보기 때문에 좋은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어린이가 미래의 희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갓난아이의 울음소리부터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가 넘쳐날 수 있도록 교화이 방편을 세워야 한다. 교화활동의 시대상황(), 교화활동의 지역적 상황(), 그리고 교화대상자의 근기()를 고려하여 교화방편의 특성화 시켜야 한다.

 

오늘의 자성동이는 내일의 심인당과 종단의 중요한 구성원이 된다. 다음 주에도 함께 할 이 어린이들을 부처님 진리의 말씀으로 다독이며 신앙의 기반을 튼튼히 하여 심인당의 기초를 굳게 다지는 주춧돌이 되고, 이는 심인당 교화발전에 꾸준한 밑거름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천혜심인당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