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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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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8일 해인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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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특별 법단을 차리고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을 비롯한 각계 내빈 및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제63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정대불사)’ 기념행사를 4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해인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소중한 뜻과 조성과정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정성을 기리기 위해 1961년부터 63년째 이어오고 있는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정대불사)’ 기념행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누리에 펼치기 위한 기원을 담은 법보종찰 해인사만의 전통 의식이다. 

 

1일 차에는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입재 △저녁예불 △사경 의식 △법문 등이 진행되며, 2일 차에는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 △호국금강광명 합송 △법보전 합장순례 및 정대요잡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 불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틀 동안 해인사 일주문을 비롯한 경내에서 직접 경판에 먹물을 입혀 인경할 수 있는 ‘인경 체험’과 ‘에코백 만들기’, ‘전통 열쇠고리 만들기’, ‘솜사탕 나누기’ 등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해인사 측은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선현들의 팔만대장경 조성 정신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부처님의 가피로 전쟁·질병·가난이라는 삼재를 소멸하여 국운융창을 발원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의 건강과 평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어 자비 평화의 꽃내음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