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4월 15일 대웅전에서 ‘장애인 불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서는 조계사장애인 전법팀 원심회 등 7개 단체 장애인 불자 109명이 연비의식을 받고 부처님 제자로 태어났다.
전계사로 나선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자기 자신의 마음에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말라”면서 “기도와 수행, 지계가 장애를 극복하고 지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계자들을 대표해 발원문을 독송한 박준식 불자는 “장애인들이 연꽃처럼 사회를 밝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를 지키겠다”고 서원했다.
한편, 조계사는 수계 불자들에게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에서 제작한 점자 ‘불교성전’과 ‘오디오북’을 전달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