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세무 일정이 확정돼 전국 심인당과 사찰에서 봉축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연등회보존위원회는 4월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수마노탑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11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 광장과 조계사, 봉은사 일대에서 ‘전통등 전시’를 개최한다. 어울림마당은 5월 20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며, 연등회의 백미인 연등행렬은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을 출발해 종로, 조계사까지 연등불을 밝힐 예정이다. 전통문화한마당과 공연마당은 5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계사 앞길 우정국로에서 열리며, 연등놀이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인사동과 조계사 앞길에서 열린다.

서울교구(교구청장 신혜 정사)는 통리원장 도진 정사를 비롯한 서울교구 각 심인당 스승 및 신교도와 종립 진선여중 연화학생회, 비로자나청소년협회 회원, 탑주유치원 원아와 학부모, 등이 연등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통리원 포교부(포교부장 법공 정사)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총인원 일대에서 ‘진기 77년 진각문화제’를 개최한다. 진각문화제는 총인원 마당 일대에서 열리는 장엄등 전시를 비롯해 △달빛광장 무대 공연 △등 경연대회 작품전 △체험부스 및 바자회 운영 △어린이 대상 특별극 공연 △봉축등 접수 등이 진행된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인 5월 27일 오전 11시  탑주심인당 앞마당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며, 오후 6시부터는 월곡오거리 달빛광장에서 어울림마당과 법요식, 연등행렬과 회향한마당 등을 봉행한다.  

부산불교연합회는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불기 2567년 부산연등축제를 개최한다. 부산 연등축제는 4월 28일 오후 6시 개막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14일까지 송상현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부산연등문화제’와 5월 20일 오후 6시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부산연등회’로 나눠 진행된다. 연등문화제에서는 △대형 전통등 전시 △소원등 달기 △전통문화체험 한마당(5월 5일~6일) △무차만발공양(5월 7일) 등이 진행되며, 연등회는 △육법공양 △호국영령위령재 △봉축연합대회에 이어 부산시민공원을 출발해 송상현 광장에 이르는 연등행렬로 마무리된다. 

부산교구(교구청장 현강 정사)는 교구 스승과 신교도가 힘을 모아 직접 만든 비로자나불 장엄등, 행렬등을 들고 부산 연등축제에 동참한다. 

이밖에도 대구교구(교구청장 증혜 정사)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교구청 앞마당에서 장엄등 전시를 진행하며, 대전교구(교구청장 의신 정사)는 5월 21일 열릴 예정인 대전시민 연등문화 축제에 동참할 예정이며, 경주교구(교구청장 원주 정사)는 5월 3일 열리는 ‘형산강 연등축제’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울산 태화강 연등축제에’ 동참한다. 또 전라교구(교구청장 법경 정사)도 5월 20일 예정된 연등축제에 동참하고, 경북교구(교구청장 대원 정사)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교구청에서 장엄등 전시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