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5월 9일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사)자비신행회와 국회의원 이원욱, 배우 이원종, 전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을 불기 2567(2023)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자비신행회는 1999년 창립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참여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로, 아동·청소년·어르신·소외계층 및 국제구호 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원욱 불자는 국회의원들의 신행활동을 돕고 신심을 고취시키는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정각회 활동에 매진하는 한편 불교 관련 각종 규제법령의 제·개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종단의 오랜 현안인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에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이원종 불자는 배우로서 ‘달마야 놀자’ 영화 촬영을 위해 6개월간 행자생활을 하고, 매일 108배 수행을 하는 것은 물론 2018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성흔 불자는 대학 야구선수 시절부터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108배를 한 바 있으며, 3천배를 3번이나 하는 등 신행활동을 하는 불자로서 모범이 되는 신행생활을 해 왔다. 또한 은퇴 후에는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웃음을 주는 등 불자로서 타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5월 27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열리며,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