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은 5월 23일 오후 1시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6층 서원당에서 진기 77(2023)년 전법심인관정불사를 봉행했다.

전법심인관정불사는 △정공 △삼십칠존예참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설계관정문 △설계관정설명문 △청계관정 △성취청계 △삼귀명계 △성취계체 △설계상(심인관정) △성취계상 △찬탄계상성취 △관정작법 △관정성취계문 △입지게 △법어 △반야심경 △회향발원 △폐설작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불사에서 덕정(선혜심인당 주교)·관천(보원심인당 주교)·회성(명륜심인당 주교) 정사는 전법심인계를 받고 종사(宗師) 행계를 품수했다.

금강아사리 경정 총인예하는 법어를 통해 “전법심인관정을 수지하려는 스승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정을 받으니 전법 스승의 길이 열리도다. 전법심인관정의 법기를 몸에 지녀 항상 불위에서 중생을 제도하도록 할지니라”고 설했다.

앞서 관정 수지자 대표 덕정 정사는 입지게에서 “이제 전법심인관정을 받았으니 금생으로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견고히 가지고 지키겠다”면서 “차라리 신명을 버릴지언정 계체를 호지하고, 불작불행의 관정위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금강아사리 경정 총인예하, 교법아사리 혜정 정사, 행법아사리 덕일 정사 등 3사는 전법관정에 앞서 무진설법전에서 가지불사를 봉행하고 불사의 공덕이 원만히 성취돼 법계에 회향되기를 서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