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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불교도가 세계평화·불국정토 구현 위해 노력하자”

밀교신문   
입력 : 2023-06-13  | 수정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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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성료

환영만찬·세계평화기원법회·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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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불교도가 4년 만에 만나 세계평화와 불국정토 구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이하 한일불교)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이하 일한불교)613일 오전 10시 김제 금산사 대웅전에서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한일불교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불교가 쌓아 온 역사는 더욱 굳건해져야 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이뤄졌던 인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면서 양국의 우호증진과 인류평화공존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한불교 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은 인사말에서 평화를 기원하고, 생명의 존엄을 이해하고 공생하는 도덕성을 고향시키기 위해 불교가 이루어야 할 역할과 가능성은 거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우의가 더욱더 발전하고 세계평화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40차 대회라는 뜻깊은 대회를 금산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일 양국 불교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환영사에서 한일 두 나라 불교는 지난 40년간 변함없는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교류해 왔다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불교 교류가 더욱 활발하고 돈독해짐으로써 두 나라는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일불교 부회장 주경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공익재단법인 전일본불교 회장 오타니 쵸유 스님(대독),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대독) 등도 축사를 통해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법회가 후에는 금산사 미륵전 앞에서 40차 대회를 기념해 금목서를 식수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했다.

 

법요식에 이어 오후 3시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한일불교 고문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이 한일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측에서는 전 일한불교 사무총장 노자와 류우코 스님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고령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묵독하는 형식으로 대체했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12일 오후 6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한일불교 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는 건배사를 통해 한일 양국 불교는 두터운 교류의 시간을 토대로 현재라는 불사를 통해 미래라는 탑을 세워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0여 년 동안 교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금 여기 모인 우리의 노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대회 3일째인 14일에는 익산 미륵사지를 참배하고 백제왕궁을 관람하는 성지순례가 진행된다.

 

이번 제40차 한국대회에서는 한국대표단에 한일불교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수석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한일불교 이사장 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등 한국불교의 지도자 130명과 일본대표단에 일한불교 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 일한불교 이사장 니시오카 료-코 스님 등 40여 명,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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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