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동이는 진각종의 미래이자, 불교의 희망”

밀교신문   
입력 : 2023-12-28  | 수정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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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현장을 찾아서-(1) 행원심인당 자성학교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년간, 온라인 시장 등이 호황을 맞았다면 현장 에서 직접 만나야 하는 문화‧예술계나 교육, 종교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층의 탈종교화 등은 포교와 교화현장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본지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포교현장을 찾아서’ 코너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포교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곳을 소개 하고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 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진기 77(2023)년 총금강회 포교대상 서울교구 부문을 수상한 ‘행원심인당 자성학교’를 소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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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본격적인 자성동이 포교 시작 
자성동이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진행
스승의 원력과 신교도·부모의 관심 필수


서울 행원심인당(주교 능원 정사) 자성학교(교사 여원심 보살)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조금 사그라들던 76(2022)년 자성동이 포교의 의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처음 여원심 보살의 자녀들을 포함해 4명으로 시작한 자성학교는 2년이 지난 지금 유아부 6~7명, 초등부 6~7 명 등 평균 10여 명이 매주 심인당에 나오며 중학생을 포함해 큰 행사가 있을 때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동참하고 있다.

 

행원 자성학교 어린이들은 매주 첫째 시간은 부모님과 함께 심인당 불사에 동참하고, 둘째 시간에는 자성학교 에서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동안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점심을 직접 준비하기도 한다. 둘째 시간이 끝나면 자성동이들은 모두 심인당에 올라가서 따로 10분간 염송시간을 가진다. 점심 시간 후에는 따로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이나 영화 감상, 혹은 야외놀이 등을 즐기고 간식을 먹는 동안 부모들은 차담을 나누며 자성학교 운영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이렇게 활동하면 보통 자성학생 들이 6~7시간 가량은 심인당에 머무는 셈이다. 그리고 단톡방과 인스타그 램(@haengwon_kids)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나아가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여원심 보살은 “행원심인당 자성학 교는 저 혼자만 아니라 함께 해주시는 각자님, 보살님과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가고 있다” 면서 “자성학생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30~50대 신교도분들이 더욱 심 인당을 자주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여원심 보살이 2년 간 자성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올해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한 ‘염송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행원심인당 주교 능원 정사의 추천으로 진행된 염송챌린지는 여름방학 동안 49일 불공을 정하고 매일 5분 이상 염송하는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챌린지 달성시 문화상품권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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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심 보살은 “심인당에서 신행생 활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어릴 때부터 염송과 친해지고,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기회를 가지고 자성을 밝혀 나아가 스스로 심 인당을 찾는다면 그것이 자성학교가 존재하는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원 자성학교는 내년에 심인당 신교도와 가족들이 다양한 직업(전문직) 을 갖고 있는 특징을 살려서 고학년들을 위한 직업인 특강을 준비중이다.

 

여원심 보살은 끝으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고, 그 마을은 자라난 아이들이 키운다는 말이 있듯이, 행원심인당 자성학교라는 마을에서 자성동이들이 원력으로 자라 나길 희망하고, 자라난 자성동이들이 진각종, 나아가 사회의 희망이 되기를 서원한다”고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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