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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자성학교 전담교사 교육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7-14  | 수정 :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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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등 갑작스런 사고로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정지돼 쓰러졌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119에 신고를 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응급처지를 하고 인공호흡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해 허둥지둥 하다가 발만 구르는 사이 환자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진각종 자성학교 전담교사들이 주위에 있는 사람 중 의식이나 호흡을 잃고 쓰러졌을 때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자성학교 전담교사들은 6월 15, 16일 양일 간 진각종 총인원에서 개최된 제 11회 자성학교 전담교사 교육 첫날 대한적십자가 강사로부터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습득했다. 먼저 한 손으로 이마를 밑으로 누르고, 한 손으로 턱을 위로 당겨 고개가 뒤로 젖혀지게 해서 기도를 개방했다. 손가락으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크게 벌려 숨을 2회 반복해 불어넣었다. 턱 바로 아래 후두에 손가락 2∼3개를 갖다대고 맥박을 확인한 다음 구조자의 한 쪽 손바닥을 압박지점에 놓고 다른 손으로 누른 손에 깍지를 끼고 15회의 압박을 가했다. 강사의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추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교사들은 진지한 태도로 실습에 임하면서 일일이 메모하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또 교사들은 여름캠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벌에 쏘였을 때나 화상, 일사병, 열사병 등의 각종 사고가 일어났을 때 취할 수 있는 응급처지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받았다. 이밖에 교사들은 이틀 간의 교육에서 찬불 동요 배우기, 지역별 여름캠프 프로그램 교류, 캠프의 이론과 실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