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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여름방학 특강 '인기'

이재우 기자   
입력 : 2005-09-03  | 수정 : 200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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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어린이도서관 글쓰기교실 등 열어/ 지역어린이들 문화센터 역할까지 톡톡/ 유가심인당에서 운영하는 화홍어린이도서관(관장 혜정 정사)이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어린이들에게 문화의 세계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독서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글쓰기 교실'(16일∼20일·강사 송정화)을 비롯해 창의력 향상을 위한 '요술풍선 만들기'(17일·강사 김윤미), 올바른 발음법을 배우는 '영어동요교실'(16일, 18일·강사 이성수), 폐품을 활용해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재활용 공작'(19일, 20일·강사 노주영, 이정숙, 손윤경), '외국인과 함께 하는 생활영어'(21일·강사 블라티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8월 2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외국인과 함께 하는 생활영어 특강에는 많은 지역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화홍어린이도서관이 실시한 이번 여름방학 특강은 도서관의 기능이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독서지도를 비롯해 독후감 쓰기, 어린이 영어 등의 강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어린이 문화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여름방학 특강을 실시한 배경과 관련해 유가심인당 주교 겸 화홍어린이도서관장인 혜정 정사는 "책에서 지식을 찾기 위해서는 책 읽는 방법과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더욱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방학을 이용한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어린이도서관의 기능과 함께 어린이들의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의 독서능력 및 습관을 가르치고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지난 5월 30일 개관한 화홍어린이도서관은 90여 평 규모로 도서열람실과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3천여 권의 장서와 각종 만화, 학습비디오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수원=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