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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내 육아시설 운영대책 서둘러야"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07-28  | 수정 : 200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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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스님, 워크숍서 지적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 교수)과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대표 도법 스님)는 7월 14, 1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사찰에서의 공동육아와 교육'에 대한 워크숍을 갖고 사찰 내에서의 공동육아와 교육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불교유아교육협회 회장 정인 스님은 '사찰유아시설 운영의 현실과 과제'를 통해 "사찰부설 유아시설에 유아교육전공자가 아닌 신도 중에서 자격이 되는 자를 임용한 경우가 많고, 불교 유아시설의 설립취지인 종교와 교육에 있어서 종교교육이 등한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질 높은 불심의 교사양성, 유아 시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 각성 등이 불교유아시설 운영에 있어서 시급한 과제" 라고 강조했다. '불교의 생명사상과 사찰에서의 공동육아' 라는 주제로 강의한 김정희 씨는 획일적이고 주입식인 근대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연과 더불어 느끼는 체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를 비롯한 분과토의, 친교의 시간 등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