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소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 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 대한민국의 힘'을 주제로 300여 개의 청소년단체와 청소년동아리가 참여해 사랑과 관심, 멋과 흥, 꿈과 희망 등 3개의 테마로 진행됐다. 제 1전시관은 청소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체험하는 장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활동 프로그램, 쉼터 등이 소개됐으며, 제 2전시관은 청소년동아리 문화축제가 개최되고, 제 3전시관에서는 자원봉사활동 및 상담활동 등 사이버동아리 활동 등이 전시됐다. 불교계 청소년단체로는 파리미타청소년협회(회장 원택 스님)와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익석) 등이 제 1전시관에서 각각 전통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연꽃문양을 직접 색칠하는 '전통부채와 CD케이스 만들기'를 준비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체험활동을 준비했으며 1938년에 창설된 해동고등학교 파라미타 '리르바나' 단원들도 참가해 문화답사와 체험을 홍보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경판, 탁본, 전통차 체험'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팔만대장경판전(국보 제 52호)을 익히고, 직접 탁본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청소년들은 특별한 체험을 통해 과학과 역사가 담긴 팔만대장경판을 만나고 탁본함으로써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이밖에도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댄스공연, 인라인스케이트 시범과 영상콘테스트, 팬 사인회 등도 열어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