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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숙 기자   
입력 : 2001-08-17  | 수정 : 200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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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 뛰어난 강수의 꿈 현재 중학교 2학년인 강수(가명, 15세)는 아버지의 얼굴도 잘 모른다. 강수가 2살 되던 해 아버지가 암으로 일찍 사망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형편이 어려워진 강수네 집은 어머니가 일용 밭일이며 김공장, 식당 등에 다니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87세인 강수의 할머니가 집안 살림을 조금씩 돕고 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자식들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강수 어머니는 남편 없이 두 자식과 노모까지 봉양해야하는 빠듯한 살림이지만 자식들 공부만큼은 남에게 뒤지고 싶지 않아, 강수의 형을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시켰다. 강수도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왠지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 어머니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남들보다 손재주가 뛰어나 자동차 조립이나 미술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강수, 그런 강수가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훌륭한 자동차 전문가나 화가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수줍음 많은 아이, 미애 초등학교 4학년인 미애(가명, 11세)는 남동생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줍음이 많아 복지관에 올 때도 할머니의 치맛자락을 꼭 잡고 수줍은 듯 얼굴을 내미는 미애는 덤프 운수업을 하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어머니와 이혼하게 되자 남동생과 함께 할아버지 댁으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할아버지 집도 빚에 넘어가, 전셋집에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75세인 할아버지는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며 당뇨까지 앓고 있어서 할머니가 일용밭일 등을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또래에 비해 키도 작고 마른 몸이지만, 언제나 아픈 할아버지와 일 하느라 힘든 할머니를 걱정하는 어른스러운 아이 미애, 어린 미애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후원문의 : 낙동종합사회복지관 051) 271-0582(이현주 사회복지사) △후원계좌 : 농협 121097-51-114921 예금주-낙동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