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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해환경 개선하자"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09-03  | 수정 : 200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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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청년들 대학로서 캠페인전개 거리전시회·문화축제 등도 열려 "음란사이트의 노예 더 이상 되기 싫어요." 제4회 종교청년 평화캠프에 참가한 학생 40여 명이 8월 2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종교청년들은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표어와 플랜카드를 들고 종교인 평화행진을 펼쳤다. 또한 각 종단의 인사를 비롯한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종교인 기념식에서 경주 향림사 주지 법명 스님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해 종교인들은 청소년 유해 환경에 이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거리전시회 및 종교인 평화무대, 종교청년 문화축제는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종교인 평화무대는 조계사 '길상'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 종단에서 마련한 가야금 병창, 성가곡, 대중가요 등이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종교청년 평화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을 위한 합창과 퍼포먼스를 공연해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화축제에서는 원불교 풍물패의 길놀이, 불교 원심회의 수화, 청소년 댄스, 대중가수 김원중, 안치환 씨의 공연이 있었다. 한편 '2001 종교청년 평화캠프'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주최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천안 국립청소년중앙수련원에서 개최됐다. '다름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6대 종단 청년들이 함께한 캠프에서는 청소년 유해환경 해소를 위해 비디오 시청, 토론 및 과제작업 등으로 종교청년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각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종교의식, 전통문화 체험, 종교신문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