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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메시지/통리원장 회정 정사

편집부   
입력 : 2007-05-17  | 수정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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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행의 기본 다시 세우자"

오늘은 자비와 사랑의 온정이 넘치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탄생하신 환희한 날입니다. 드넓은 대지를 품에 안은 푸른 하늘에는 오색 빛 부처님 은혜가 가득하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충만한 자비와 사랑은 축제의 열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와 진언행자 모두는 부처님의 탄생과 가르침이 오늘에 전하는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 사바세계 이대로가 불국정토 되기 위한 무진서원 실천에 항상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불자와 진언행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적 각종 대회의 성공적 유치결정과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여러 가지 국민적 선택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의 터전 앞에는 이기와 갈등이라는 높은 벽이 가로놓여 있으며, 물질주의로 인해 급격하게 무너지는 인간성과 역사의 정체성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불자와 진언행자 모두는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청정수행의 기본을 다시 하고, 자비의 온정과 지혜의 복덕을 이웃과 사회가 함께 하기 위한 실천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의 중심을 지향하는 우리 국가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첫 걸음이며, 이 첫 걸음에서 커 가는 참여와 화합의 힘은 부처님 마음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 한해 우리 진언행자는 창종60주년을 맞이한 여러 기념불사를 성공적으로 회향하기 위한 수행과 실천의 의지가 여느 때보다 더욱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방울 물이 모여 바다가 되듯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매일 같은 참회와 정진이 종단과 한국불교, 나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가 서원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근간임을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대일여래 무량광명 가득한 오늘, 국민과 불자 개개인의 가정마다 항상 건강과 안녕이 깃들기를 서원하며, 다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