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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넋 기리는 영산재 시연

편집부   
입력 : 2007-06-07  | 수정 : 200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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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보유자 스님들이 식당작법을 위한 바라춤을 추고 있다.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보존회(회장 구해 스님)는 6월 6일 오전 10시 대웅전 앞 특설도량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단체지정기념 제19회 영산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영산재 보유자 구해 스님을 비롯해 영산재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을 앞두고 프랑스, 일본 등 해외문화단체 및 관계자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여했다.

봉원사 영산재보존회는 문화재 등재 이후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날 영산재 시연을 펼쳐왔지만 올해부터는 인류평화와 사바세계의 제도를 기원하는 한편 호국선열을 넋을 기리고 한국불교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6월 6일 현충일로 시연일자를 변경했다.

이날 의식은 원만성취를 위한 호법성중의 내림을 맞이하여 연에 모셔 드리는 의식인 시련(侍輦)을 시작으로 대령, 관욕, 괘불이운, 식당작법, 영산재 순으로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회상을 그대로 도량에 옮긴 것으로 평화로운 세상과 행복한 삶을 구현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현존하는 불교의식 중 가장 웅장하고 성대하게 계승 발전해온 전통문화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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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