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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입력 : 2007-06-14  | 수정 :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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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미래위원회 발족

봉은사 미래위원회원들이 봉은사의 미래와 사찰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조계종 봉은사(주지 명진 스님)는 6월 13일 오전 7시 봉은사 공식 자문기구인 (가칭)'봉은사 미래위원회'를 발족했다. 

봉은사 미래위원회는 위원장 박원순(희망제작소 대표) 변호사를 비롯해 최열(환경재단 대표), 윤준하(환경운동연합 대표), 정성헌(평화생명포럼 대표), 김선주(전 한겨례 논설주간), 고석만(MBC 특임이사), 손석춘(새로운 사회를 위한 연구원 원장), 신계륜(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지은희(덕성여대 총장), 안경환(국가인권위원장), 김건호(전 건설교통부 차관), 김진태(대구고검 차장검사), 임옥상(화가), 승효상(건축가), 장용철(윤이상평화재단 상임이사), 정병호(한양대) 교수, 모경환(서울대) 교수, 이상덕(전 한국폴리텍강서대학 학장), 한경구(국민대) 교수, 심재혁(레드캡투어 대표이사), 정창현(전 봉은사 신도회장), 이화영(자비신행회 상임이사) 씨 등 시민사회운동가, 언론계, 정관계, 문화계, 학계, 재계 인사 25명이 참여해 봉은사의 미래와 사찰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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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미래위원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봉은사가 일반인들의 생활과 연관성을 높이는 탁아소, 유치원 등의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한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 시민들에게 마음의 휴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사찰환경조성 및 수행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사찰 본연의 역할인 수행과 포교활동은 물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각계의 의견과 자문을 귀하게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박원순 위원장은 "미래위원회를 통해 봉은사의 미래는 물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모임을 가진 '봉은사 미래위원회'는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향후 사회로부터 요구받고 있는 사찰의 역할, 불교와 사회와의 소통모델 개발, 봉은사 발전방향 및 사찰운영 전반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