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포토뉴스
포토 > 포토뉴스

이시우 작가 박종철인권상 수상

편집부   
입력 : 2007-06-14  | 수정 : 2007-06-14
+ -
이시우 작가의 부인 김은옥씨가 상패를 수상하고 있다.

박종철인권상위원회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는 제5회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사진작가 이시우씨를 선정하고, 6월 8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시우 작가는 대인지뢰제거운동, 지뢰에 의한 민간인 피해상황을 고발한 휴전선 인근 및 군사시설 촬영, 기밀누설 등을 했다고 하여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 작가는 구치소 수감 중에도 국가보안법폐지를 주장하며 48일간 단식투쟁을 벌여오기도 했다.

박종철인권상 심사위원장 혜총(조계종 포교원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참된 민주주의가 성취되어 앞으로는 박종철인권상의 수상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참다운 세상을 갈망하고 기원한다”며 “이시우 작가는 불이익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몸소 실천으로 옮긴 이타행을 실현한 이 시대의 보살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시우 작가의 부인 김은옥씨가 대신 참석해 수상했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임기란 전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의장,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