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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

편집부   
입력 : 2007-06-19  | 수정 : 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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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6월 16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육법공양, 천수대비주, 거불, 권공, 축원 등의 상단불공으로 시작된 다례재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회의 부의장 보성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국사께서는 법계에 충만한 진리를 전한 것이 아니라 자오자증하는 길을 열었으며, 진리의 본체는 두두물물(頭頭物物) 속에 드러나 있다"며 "티끌마다 서래의(西來意)를 노래하는데 어느 곳에서 수고롭게 국사(國師)를 찾을 것인가"라고 추모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총무부장 현문 스님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종조께서 법을 받으셨던 중국 개원사에 수법기념비를 세우게 되었으니 이제야 후손의 도리를 다하고, 종문의 근본을 확고하게 세우게 되었다"며 "우리 종도들은 국사의 수행정신을 이어받아 종문의 화합을 이룩하고 수행풍토를 확립하는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의원 보성, 활안, 동춘, 혜정, 혜승, 정무 스님을 비롯해 호계원장 법등, 총무부장 현문, 직지사 주지 성웅, 고운사 주지 호성,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