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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극락전 상량식 봉행

편집부   
입력 : 2007-06-19  | 수정 : 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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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영제 스님)는 6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삼광사 극락전 앞마당에서 극락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삼귀의, 대조사 법어, 개식사, 상량문 낭독, 법어, 치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 다 부처와 같은 위대한 마음의 소유자인데 본래의 마음 구름에 태양이 가려지듯 망상과 번뇌라는 무명에 덮여 있다"며 "본래의 청정무구한 마음자리에는 오고 감이 없는 법이므로 오늘 지장보살의 무변심(無邊心)으로 이 도리를 깨우쳐 모든 중생 제도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치사에서 "부모님의 은혜를 강조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을 세상에 널리 유포하고 부모님을 위해 삼보공양하는 우란분재의 전통이 계승되는 등 부모님의 은혜를 중히 여기는 종교가 불교"라며 "선망부모와 조상을 비롯해 전쟁에서 산화한 전몰영가 등의 극락왕생을 기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개식사에서 "선대부모 조상님의 영가를 천도하고, 우리의 미풍양속인 효사상을 실천하고자 극락전을 중건하고 있다"며 "자손만대로 그 마음이 이어질 수 있는 근본을 만든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삼광사 극락전은 건평 2,182㎡(약 660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날 상량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정산 스님, 종의회의장 도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