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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조직 활성화 교육체계 확립을”

편집부   
입력 : 2007-06-28  | 수정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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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경영연구 4차 세미나

김응철 교수.

사찰 신도조직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도조직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주기적인 신도교육 및 동기부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는 6월 26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사찰경영연구 4차 세미나에서 ‘미래지향적 신도조직 운영전략과 과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통해 “21세기형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계층의 단순화와 조직의 유연성, 네트워킹화, 분권화, 환경변화 적응력 등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신도들의 특성과 배경, 주지스님의 역량, 운영기법에 따라 신도조직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주장하고 △주지스님의 신도조직화 중요성 인식 △주기적 신도교육 △재가불교지도자로서의 임원육성 △신도회 자체 재정확보 및 투명한 운영 등을 신도조직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꼽았다. 김 교수는 이어 “사찰 신도조직 내에서의 경쟁은 선의와 신행활동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한다”며 “신도들의 자율성과 개성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공동의 목표와 가치관을 공유하는 문화가 조성될 때 사찰 신도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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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신도조직 활성화를 위한 사찰경영연구 세미나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일관 스님은 “현재 사찰들의 신도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할 전문가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단위 사찰이 직접하기 어려운 관리를 대행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종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사찰의 효율적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사찰경영연구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사찰경영연구 세미나 결과물을 사료화해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