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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이 최고예요"

이재우 기자   
입력 : 2001-09-27  | 수정 : 200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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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원 어린이 불교문화체험 활동 '짱' 경주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주일원에서 서울·대구·부산의 저소득층 아동 70여 명을 초청해 실시한 '신라불교문화체험' 활동이 회향됐다. 서울과 대구, 부산의 저속득층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라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경주유적지의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 상영과 경주박물관 견학, 성덕대왕 신종 등 경주유적 답사를 비롯해 기림사, 감은사지, 불국사, 분황사, 황룡사지 등 경주 일대 사찰탐방과 사찰예절 및 선무도 수련 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선무도 체험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의 지휘소였던 기림사의 진남루와 연계돼 호국불교와 불교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신라문화원이 실시한 신라문화탐방 활동은 생활환경이 어려워 현장학습의 기회가 적은 아동들에게 불교문화 및 신라문화에 대한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업동기를 부여하고 건전한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신라불교문화 체험활동과 관련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배움의 기회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린이들이 우리문화를 친숙하게 느끼며 선조의 문화 속에서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