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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60년 발자취 찾아 도전… 봉사…

편집부   
입력 : 2007-08-13  | 수정 :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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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YA 청소년 국토순례대행진

VIYA 청소년 국토순례대행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성인봉 등반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비로자나청소년협회(회장 회성 정사)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동안 울릉도 일대에서 ‘2007 VIYA 청소년 국토순례대행진’을 개최했다.

200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국토순례는 창종 60주년을 맞아 ‘밀교 60년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60명의 청소년들이 진각성지인 울릉도를 찾았다.

8월 1일 경주 위덕대에서 발단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순례단은 2일 아침 울릉도로 출발했다.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한 순례단은 쉴 틈도 없이 사동 자연학습원을 견학한 후 금강원 참배를 통해 종단의 올바른 이해와 신심을 고취시켰으며, 솔선수범하여 주변 환경미화 및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국토순례단인 만큼 모든 일정을 도보로 소화했지만,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피곤한 기색은 내보이지 않았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된 회당문화축제 관람을 통해 ‘국토순례 화합의 밤’을 보낸 청소년들은 사동 울릉청소년문화체험학습장에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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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YA 청소년 국토순례단이 금강원에서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셋째 날 포크댄스 강습과 울릉소방서의 도움으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독도박물관 및 울릉도 전망대를 관람하고 여래심인당(주교 법운 정사ㆍ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을 찾아 주변 환경미화를 했다.

넷째 날, 마지막 코스인 성인봉 등반을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선 순례단은 여래심인당을 출발해 대원사, 팔각정을 거쳐 성인봉에 도달했다. 왕복 7시간의 성인봉 등반은 법우들과 고난은 물론 역경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정도의 화합과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됐다. 힘든 등반을 마친 순례단을 위해 오후에는 내수전해변에서 물놀이와 조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비로자나청소년협회 회장 회성 정사는 “이번 국토순례대행진을 통해 창종 60주년을 맞이한 우리 종단의 올바른 이해와 진리 배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울릉도를 찾았다”며 “심인진리를 통한 건강한 정서함양으로 창의적인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비로자나청소년협회측은 “이번 행사 이후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이러한 행사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통해 봉사활동을 통한 포교활동, 커뮤니티의 활성화, 향후 지도자의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