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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당당하게 놀자"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11-01  | 수정 : 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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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축제 3일간 여의도서 열려 각종대회·상설마당 등 인기몰이 국내외의 1318신세대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신명나는 장을 만들었던 청소년을 위한 대규모 축제가 3일간 펼쳐졌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한 '제2회 세계청소년문화축제-Youth Festival 2001'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과 주변에서 개최됐다.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자유공간, 당당하게 놀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축제는 3일 동안의 각 주제별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개막 선포식으로 막이 오른 첫째 날에는 해외청소년 민속 공연과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둘째 날에는 노래짱, 춤장 선발대회, 셋째 날에는 포퍼먼스, 레이져쇼, 인디밴드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젊음을 의미하는 상설마당 'youth'공간을 만들어 각 테마에 맞는 문화행사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의 자아찾기 공간‘happy zone'에는 사단법인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한국청소년연맹,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등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참가해 청소년들이 놀이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사단법인 파라미타 청소년협회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 청소년들이 탁본 및 실크스크린을 직접 인쇄하도록 했으며, 직지심체요절 동판을 사용해 실습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한 관계자는 "불교, 원불교, 기독교 등 여러 종교 관련 단체들이 참여했지만 이날 축제에서는 종교를 떠나 청소년을 위해 하나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국내외 청소년, 청소년 관련 사회단체, 선생님, 학부모 등이 한데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세계청소년문화축제는 해외 15개국에서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