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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트홀' 떴다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11-01  | 수정 : 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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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연 엉터리사냥꾼 관객 1천명 돌파 록밴드·아동뮤지컬 등 월중 일정 빡빡 지역주민 위해 문호개방 사랑몰이 성공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회장 혜명)가 수탁한 소극장 아리랑 아트홀이 지역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관 공연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던 '엉터리 사냥꾼'은 9월 29일 막을 내릴 때까지 1천여 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이 같은 관객들의 호응에 대해 "환경아동극에 교육적 요소를 가미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을 내놓은 하승현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로자나는 청소년을 위한 '록 밴드공연', 아동뮤지컬 '빨간불 파란불' 등 또 다른 문화, 예술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어린이, 청소년 포교와 지역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행사로 기획하고 있는 록 밴드공연은 11월 3일 오후 6시부터 성북구 청소년 록밴드 동아리 등 3팀이 출연해 청소년들만의 놀이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비로자나는 2002년에 있을 성북지역 청소년 축제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문화활동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연으로는 극단 '놀이터'의 아동뮤지컬 '빨간불 파란불'이 11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6일간 14회 공연된다. 이밖에도 아리랑 아트홀은 저렴한 대관료로 시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작은 음악회, 연극, 재롱발표회 등 이미 짜여진 11월중 대관 일정에서도 소극장 아리랑 아트홀이 지역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