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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통일화 어린이포교 활력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11-17  | 수정 :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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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스님, 이하 대불어)가 로고와 심볼, 마스코트를 제작, 16년만에 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함으로써 어린이 포교에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986년 창립한 이래 단체를 상징할 만한 로고, 심볼이 없었던 연합회로서는 회기 제작과 함께 이미지를 통일화 할 수 있는 캐릭터의 필요성을 느껴 마스코트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지난 10월 17일 연합회를 상징할 수 있는 로고, 심볼,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제작된 마스코트는 천진난만하고 맑은 어린이와 연꽃의 이미지를 부합시켰으며 대불어 심볼이 새겨져 있는 모자를 쓰고 역동적인 모습을 그린 캐릭터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또 합장하는 어린이, 연꽃을 들고 있는 어린이 캐릭터는 새싹 불자의 이미지를 한눈에 드러내고 있다. 현수막이나 명함, 뱃지 등에 적극 활용되며 상품화 될 이번 심볼과 로고, 마스코트는 11월 10일 개최된 대불어지도자연수회 때 일차적으로 지도자들에게 선보였으며, 심볼과 로고가 새겨진 회기를 제작해 각 지부에 전달됐다. 대불어는 이미지 통일화 작업과 함께 인터넷 포교를 위해 또 다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대불어 홈페이지는 지도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어린이 법회의 다양한 정보를 메일링 서비스하여 빠르게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이버 법당을 개설, 지도자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인터넷 포교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대불어는 영상세대에 맞게 플래쉬 애니메이션과 클래이 애니메이션(점토 애니메이션)을 제작함으로써 어린이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어린이 불교 관련 애니메이션이 외부에서 수입된 부처님일대기 밖에 없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불어에서의 애니메이션 제작은 새로운 포교활동의 시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수안 대불어 사무국장은 "저렴한 예산으로 먼저 플래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클래이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하며 "캐릭터 완성, 인터넷 포교 등으로 어린이 포교에 변화를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