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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선리연구원 학술상 선정

편집부   
입력 : 2008-02-14  | 수정 :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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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을식, 공만식, 정영식, 유근자 박사.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ㆍ이하 선리연구원)이 ‘제2회 선리연구원 학술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우수상을 새롭게 제정해 수상자는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상금 규모도 900만 원에서 1천4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우수상 수상자는 ‘용수의 십주비바사론에 나타난 출가보살과 재가보살의 계에 대한 연구’를 한 문을식 원광대 강사가 선정됐다. 문 박사의 논문은 학문적으로 가장 정리 되지 않았던 수계와 지계의 문제를 대승 논, 서에 근거하여 풀어 보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와 율에 대한 재조명과 현실적 응용은 불교계에서 시급한 문제며 본 연구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이와 함께 학술상에는 공만식 동국대 강사가 ‘초기불교의 음식과 수행의 관계에 대한 고찰’로, 유근자 동국대 강사가 ‘간다라(Gandhara) 출가유성(出家踰城) 불전도(佛傳圖)의 연구’로, 정영식 부산대 강사가 ‘간화선과 화엄의 관계-대혜종고를 중심으로 해서’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5월 2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리연구원은 2월 20일 오후 3시 재단법인 선학원 2층 회의실에서 제4차 월례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장영우(동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한국 현대소설과 불교’를, 이종우(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학과 박사수료)가 ‘세종조의 불교정책’을 각각 발표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