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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원ㆍ신윤정 학생 대상 차지

편집부   
입력 : 2008-03-06  | 수정 :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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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만해백일장

제29회 만해백일장에서 인천 신송고 2학년 백낙원(시ㆍ시조부문)군과 서울 중경고 3학년 신윤정(산문부문)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회장 박법수) 주최로 3월 1일 오전 10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만해백일장에는 역대 최대인원인 1천500여 명이 접수했으며, 대상을 비롯해 120여 명이 수상했다.

대한불교청년회 박법수 회장은 “만해백일장은 한용운 선사의 민족자주 독립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선열들의 민족과 한글사랑 정신을 깊이 새겨 애정을 가지고 아름답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심사위원장 정희성 시인은 “정형화되고 진부한 표현들이 항상 안타깝지만, 짧은 시간 내에 작품을 써내야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한 글들도 많았다”며 “문학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은 것이므로 수상에 연연하지 말고 글쓰기에 꾸준히 노력해달라”고 했다.


산문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윤정양은 ‘나의 교실’이라는 글제로, 교실은 생각이나 감정을 지배하는 곳이라는 전제하에 일어난 교실에서의 생활을 글로 표현했다. 국문학과를 진학해 방송작가가 꿈이라는 신양은 “삼일절을 집에서 무의미하게 있는 것보다 이렇게 만해백일장에 참가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참가했다”며 “상 받을 것은 예상 못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