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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와 종교권력’ 학술대회

편집부   
입력 : 2008-03-26  | 수정 : 20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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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기독자 교수협회

종교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지금, 종교의 권력화는 사회적인 문제를 양산함은 물론 선거를 앞두고 언론에서도 끊임없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종교의 권력화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함께 종교권력의 문제들을 비판적 시각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김용표)와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김성은)는 ‘현대사회와 종교권력’이라는 주제로 4월 18일 오후 1시 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제3회 불자-기독자 교수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용표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은 “공동의 선, 자비와 사랑을 실천해야할 종교집단이 거대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역작용에 대한 논의와 비판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권력과 유착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건강한 종교성을 회복하고 성숙한 종교인의 모습을 추구하고자 종교권력 문제를 학술대회 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종교권력의 정치화, 금권화, 대형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종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학술대회는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가 ‘불교에서 본 종교권력’을, 손규태 성공회대 교수가 ‘기독교에서 본 종교권력’이라는 논문으로 역사상 종교권력에 대해 조명한다. 이어 김경집 진각대학원 교수의 ‘현대불교와 종교권력’, 이진구 호남신학대 교수의 ‘현대기독교와 종교권력’이라는 논문을 통해 현재 한국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종교권력의 문제를 분석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