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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편견해소 우선돼야…

손범숙 기자   
입력 : 2001-11-17  | 수정 :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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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JTS 노숙자 대책 자유토론회 개최 IMF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실직자와 노숙자들에 대한 심리적인 접근과 해결방법, 그리고 앞으로의 생활을 전망해 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한국제이티에스(이사장 법륜)가 11월 14일 정토회관 강당에서 '실직자 및 실직노숙자를 위한 심리적 접근방법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자유토론회가 바로 그것. 이날 토론회는 지난 2년 간 시행해 온 실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자리로 전국 실직노숙대책종교시민단체협의회 정은일 사무국장이 '지원프로그램 현황과 과제' 정신과전문의 고영 씨가 '심리적 접근 전략모색' 상담심리전문가 방기연 씨가 '집단수련(상담)의 효과 및 전망'을 발제 하고, 지정토론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제이티에스가 시행해 온 실직자 지원사업은 깨달음의 장과 나눔의 장으로 심리치료, 인간관계훈련,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년 간의 시행결과 어느 정도 효과는 볼 수 있었지만 축적되지 못하는 프로그램의 성과, 지역사회와 연계되지 못하는 프로그램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노숙인은 지역 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할 우리의 이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