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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04-16  | 수정 : 200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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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등 만들기 준비물 : 철사, 실, 접착제와 풀, 한지, 물감 방법 1. 길이가 같은 철사 6개를 만든다 2. 철사를 이어 6개의 원을 만든다 3. 6개의 원이 연결되도록 만든다 4. 제일 밑면에 양초꽂이를 만든다 5. 철사 뼈대에 한지붙이기를 한다 6. 밝은색부터 색깔을 칠해 꾸민다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형형색색의 등을 밝히기 위한 연등제작으로 어른들과 어린이들의 손놀림은 분주하다. 이런 분주함 속에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등은 더욱 밝기만 할 것이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컵등, 연꽃등 외에도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수박등을 직접 만들어 법등원의 불을 환희 밝히는 것도 좋겠다. 넝쿨식물의 특성인 긴 줄기로 인하여 장수의 의미까지 함께 담아 기원했던 수박등은 뼈대 작업이 간단하고 색이 화려한 등으로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뼈대 작업을 위한 철사, 실, 접착제와 풀, 한지, 물감이 필요하다. 우선 수박등의 뼈대는 같은 크기의 원 6개로 이루어진다. 같은 길이의 철사 6개를 준비하고 원모양으로 만든다. 원모양을 만들기 위해 철사와 철사 사이를 실로 단단하게 묶고 접착제로 고정시킨다. 원 6개를 만든 후 정육면체의 면에 원을 하나씩 붙이듯 원 6개를 모두 엮으면 뼈대가 된다. 밑면의 원에는 십자 모양으로 양초 꽂이를 만들면 수박등의 뼈대는 완성된다. 다음으로는 한지붙이기를 한다. 중요한 것은 한지를 붙일 때 서로 겹치는 면이 일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지에 배접면의 본을 잘 떠야한다. 또한 종이가 울지 않게 잘 붙이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종이를 붙일 때는 어떤 면을 붙여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종이끼리 붙인면은 불을 밝혔을 때, 어두운 띠로 남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가리는 것이 좋다. 이를 가리는 방법으로는 채색으로 가릴 수도 있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을 배접하는 방법이 있다. 수박등의 경우 외각에 배접띠가 생기면 흉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수박의 줄무늬쪽(삼각면)부터 배접을 하면 된다. 한지가 마르면 채색은 밝은색을 먼저 칠하고, 어두운 색을 나중에 칠한다. 수박의 붉은 색과 녹색을 먼저 칠하고 검은색으로 줄기와 씨를 그리면 된다. 물감은 얼룩이지지 않게 곱게 채색한다. 도움말=전통등 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