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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현장 찾아 청소년 인권나들이

편집부   
입력 : 2008-05-27  | 수정 :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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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청소년협회

비로자나청소년협회  인권문화탐방단 일행이 5 · 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비로자나청소년협회(회장 덕정 정사)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주5일 수업제에 맞춘 청소년 인권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오월의 그날이 다시오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탐방은 5․18 광주민주화 현장을 찾아가 청소년 인권에 대한 인식과 현대 역사를 바로 일깨워 주고, 색다른 음식문화 체험으로 함께하는 소중함과 법우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탐방에는 진선여중 학생들과 진각종 각 심인당 학생회원 등 3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탐방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을 찾아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해보고, 5․18민주묘지를 찾아가 실제 영상물을 보며 희생자들을 참배했다. 또 전북 임실 치즈마을을 찾아서 직접 치즈피자를 만들어 보고, 소달구지와 경운기 체험을 하며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김목철(고 2년) 군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는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날의 비극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처럼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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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화탐방단 일행이 직접 만든 티셔츠를 입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