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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스님 순수불교운동 본받아야"

편집부   
입력 : 2009-02-12  | 수정 :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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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 10주기 추모 토론회·전집발간

불광사는 2월 7일 오후 2시 불광교육원 3층에서 '광덕 스님 연구,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광덕 스님 전집발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광식 부천대 교수는 '광덕 사상, 그 연원의 시론적 소묘'란 발표에서 광덕사상의 연원과 광덕 스님이 활동했던 터전(한국, 범어사, 조계종단, 불광사 등)을 조명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광덕 스님 연구에 있어 유의할 측면으로 △자료수집 강화 △삶과 사상에 대한 입체적 접근 △연구의 불교적 특성강화 △근대 불교학연구에서 배제된 신앙성, 현장성 보완 복구 △정체성 연구 △보편화 등 광덕 스님에 대한 연구의 주안점과 추후 연구의 참고점 등을 제시했다.

각화사 주지 혜담 스님은 '순수불교운동의 이념과 전개'란 발표에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역이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것이 순수불교"라며 "변할 수 없는 불교의 핵심을 광덕 스님은 '순수불교'라 주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행하여 부처님이 된 후에 부처님의 행을 하는 것이 광덕 스님이 선언한 순수불교의 이념이고 순수불교의 생활화"라고 강조했다.

순수불교, 행원불교, 실천불교운동으로 한국불교의 현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온 광덕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도 마련됐다. 불광사 회주를 맡고있는 지홍 스님은 스승의 10주기를 맞아 광덕스님전집을 발간했다. 또 광덕 스님의 열반일인 2월 6일 오전 10시 불광사에서 추모법회와 전집 봉정식 행사가 개최됐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