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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든 관음성상’ 50주년 세미나

편집부   
입력 : 2009-03-03  | 수정 :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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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화산에 위치한 호미 든 관음성상 봉안 50주년을 맞아 관음성상 봉안의 취지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와 기념법회가 마련된다.

‘호미 든 관음성상 봉안 1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준비위원회’(위원장 손안식ㆍ권오현)는 3월 2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에서는 수십 년간 불법홍포에 앞장서 온 원로 교수들을 초빙, 당시 호미 든 관세음보살상의 의미와 노동의 불교사적 의미, 실천불교의 사회적 측면을 조명할 예정이다.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이 ‘노동과 생산에 대한 불교적 관점’을, 이봉춘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호미 든 관음상 봉안의 불교사적 의의’를, 정병조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가 ‘실천불교의 사회적 의미’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권오현 전 불교방송 전무,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장봉호 불교문학 편집위원장, 김형중 동국대부속여중 교법사 등이 참석한다.

이와함께 4월 5일 오전 11시 경남 진해 정토원(원장 선진규)에서는 ‘호미 든 관음성상 봉안 5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한다.

‘호미 든 관음성상’은 한국전쟁 이후 비구, 대처의 분규에 휘말렸던 1959년 동국대 불교학도 31명을 중심으로 신심ㆍ사회ㆍ경제ㆍ사상의 4대 개발을 기치로 부처님 자비의 손에 호미를 들게 한 관음성상을 경남 김해시 봉화산 정상에 세운 것으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